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머스 제퍼슨 (문단 편집) == 평가 == >'''미국 정신에 대한 정치적 선지자(先知者)의 표현은 지금까지도 세계에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A political visionary's expression of the American mind still inspires revolution around the world. >---- >[[타임지]], 1999년 송별호에서 선정한 [[올해의 인물|각 세기의 인물]] 중 18세기 인물로 토머스 제퍼슨을 선정하며. [[http://content.time.com/time/subscriber/article/0,33009,993036,00.html|기사 원문]] 토머스 제퍼슨은 그가 내세운 사상과 행적이 오늘날에도 평가를 받아 러시모어 산의 [[큰 바위 얼굴]]에도 새겨지는 등 대우를 받고 있다.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했고, 그가 내세운 [[공화주의]]와 [[인권]]주의, [[루이지애나 구입|루이지애나를 매입]]해 미국의 영토를 크게 넓힌 점 등 미국의 성장(Growth)을 상징한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미국에서 평가나 인지도가 높은 대통령 중 한명이다.[* 미국에서 인지도 높고 업적 좋은 대통령을 손꼽으라 하면, 워싱턴, 링컨, 두 루스벨트 등과 함께 자주 꼽히는 대통령이다.] [[현대자유주의|리버럴]]이나 [[미국의 자유지상주의|리버테리안]]들이 좋아하는 대통령이기도 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 클린턴의 중간 이름이 제퍼슨이기도 하다. 한편, 공교롭게도 르윈스키 스캔들 당시 유전자 검증은 제퍼슨 자손들의 유전자 검증과 같은 기술로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당대 사상적으로 대립한 [[존 애덤스]]가 미국의 전통 보수주의의 뿌리 중 하나라면(물론 오늘날 미국은 짬뽕된 측면도 많긴 하다), 제퍼슨은 미국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의 시초 중 한명으로 여겨진다.] 실제 그가 내세운 반연방주의 사상과 인권주의는 연방 정부의 지나친 권력 독점 횡포를 막고[* 미국이 오늘날까지 독재자 없이 굴러가는 역사를 만든 장본인 중 한명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신생국 연방 정부의 과한 중앙집권화를 제퍼슨이 경계하면서 독재의 씨앗을 사전에 차단했기 때문.] 주 정부와 국민들의 권리를 수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허나 한편으론 그의 지나친 중앙 정부 견제[* 일례로 미국 행정부는 대통령 경호 같은 걸 전담하는 부서가 대통령의 권력 강화를 부른다는 이유로 한동안 만들지 않았다. 때문에 미국 대통령들은 지속적인 신변 위험에 시달렸다. 자세한건 [[SS]] 항목 참고.]로 인해 미국에 강한 정부가 없어 결국 [[남북전쟁]]의 홍역을 치러야 했다는 비판도 있다. 또 본인이 대농장주로 노예들을 부리기도 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제퍼슨은 노예제 반대론자로 재임 시절 노예 무역도 금했지만, 정작 주의 권리를 과하게 옹호하다 보니 노예제같은 본인조차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사안까지 주가 자체적으로 알아서 그들끼리 해결할 문제라고 봐 방치하는 측면이 있었다. 그는 자유주들을 늘려가 노예 허용주들을 여론으로 압박하다 보면 언젠간 자연스럽게 노예제도 사라질 것이라고 봤지만, 현실은 희한한 이론들이 등장하면서(노동자들을 그저 돈으로 보고 쓸모없으면 버리는 냉혹한 자유주보다 노예긴 해도 가족(?!)처럼 이들을 평생 돌봐주는 정 많은 노예주 따위) 노예제를 옹호하다 수십년 후 남북전쟁이란 댓가를 치르고 나서야 결국 미국에서 노예제는 사라진다. 물론 반대로 보면 결국 피를 봤다는 점에서, 제퍼슨도 당대에 전쟁 아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봤기에, 반연방주의란 그럴듯한 명분으로 이 문제를 방치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가 내세운 인권주의도 결국엔 백인이나 특정 계급만의 인권, 자유 아니냐는 식으로 [[내로남불]]이라고 까는 사람도 있다. 어린 흑인 노예와 만나[* 상기되어있듯 부인 사후 엮인거면 불륜은 아니다. 사실 샐리의 나이를 추정하면 부인 생전엔 사실상 꼬마라서 엮일 건덕지도 없다. [[샐리 헤밍스|샐리]] 항목에 따르면 1782년 부인 사후 7년이 지난 1789년부터 가까이 지냈다고 한다. 다만 둘의 실제 사이가 어찌됐든, 오늘날로 보면 위계 성폭력이나 --키잡--가스라이팅 가능성은 제기할 수도 있다.] 사생아까지 낳았을 확률이 높다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런 점을 들어 2020년 [[BLM]] 운동 당시 제퍼슨의 동상 역시 철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일부는 실현되기도 했다.[[https://decaturish.com/2020/06/demonstration-organizer-says-decaturs-thomas-jefferson-statue-will-be-removed/|#]] 허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제퍼슨이 당대 심지어 현대의 시각으로 봐도 꽤나 진보적인 면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제퍼슨을 비롯한 반연방주의자들의 이러한 견해는 후에 권리장전(수정헌법)이라는 개념으로 도입된다. 종교관에서도 그의 자유주의적 성향이 묻어나는데, 당시만 해도 [[영국]]이 [[성공회]]를 [[국교]]로 두듯이 미국도 주에 따라 국교를 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13개 주로 이뤄진 미국 연방을 운영하는 데에 [[기독교]]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과 영국처럼 국교를 따로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 상충했던 것. 실제로, 메릴랜드는 [[가톨릭]], 펜실베이니아는 [[퀘이커]], 버지니아/뉴욕/조지아는 [[성공회]]가 공식 종교였다. 이런 상황에서 제퍼슨은 “진리는 위대해서 홀로 내버려둬도 승리한다. 우리는 성공회도, 가톨릭도 [[침례회]]도 아니다. 모두 크리스천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공화주의자들과 함께 국교제 폐지를 주장했고 [[정교분리]] 원칙을 못박았다. 이는 [[이신론]]적인 그의 종교관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퍼슨은 중상주의를 주창한 [[알렉산더 해밀턴|해밀턴]]과 반대로 그 자신이 지주이기도 한만큼 중농주의를 주창했고, "나는 정부에 자신의 힘을 믿고 도전하며 법도 어길 수 있는 주식회사 재벌이 생겨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상인에겐 조국이 없다. 그들에겐 태어난 곳이 [[돈]]을 긁어모을 수 있는 땅만큼 사랑스럽지 않다.", "나는 확신한다. 은행이 군대보다 위험하다. 다음 세대가 갚아야 할 [[채권]]의 발행을 정당화하는 재정 이론은 후손들을 상대로 한 대규모 사기극일 뿐이다.", "정부가 돈 놀이하는 기관과 돈 많은 기업들 손아귀에 떨어지는 날, [[민주주의]]와 미국 독립도 종말을 고할 것이다." 등의 말을 하며 재벌의 탄생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그는 자작농을 공화주의 미덕의 모범이라 보고 도시와 자본가들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여튼 현대 진영에선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해볼 수 있는 인물. > ... it left to me to decide whether we should have a government without newspapers, or newspapers without a government, I should not hesitate a moment to prefer the latter. But I should mean that every man should receive those papers and be capable of reading them. > ... 나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선택하겠다. 하지만 이는 모든 사람들이 신문을 받아 보고 읽을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 >대통령 취임 14년 전, 신문사 사장 시절의 발언. 언론사를 운영했던 경력이 있다보니 당시에 남겼던 몇몇 말들이 아직까지도 [[언론]] 자유와 관련해 유명한 명언으로 회자된다. 대표적인 것이 상단에 인용한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 발언이다. 또 하나는 "언론이 자유롭고 국민 모두가 글 읽을 줄 아는 나라에서라면 만사가 안전할 것이다.". 언론 사상사에서도 신문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한 인물로서 중요하게 다뤄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